[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안병훈이 메모리얼 토너먼트 2라운드에서 단독 3위에 올랐다.

안병훈은 2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파72·7392야드)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총상금 890만 달러)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내며 5언더파 67타를 쳤다. 이로써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를 적어낸 안병훈은 선두그룹에 2타 차 뒤진 단독 3위에 위치했다.

안병훈은 지난 2015년 유럽프로골프투어 BMW PGA챔피언십에서 우승과 신인상을 거머쥐었다. 하지만 PGA 투어에서는 아직 첫 승을 올리지 못했다.

10번 홀(파4)에서 경기를 시작한 안병훈은 12번 홀(파3)과 15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전반을 마쳤다.

안병훈의 기세는 후반에도 이어졌다. 안병훈은 6번 홀(파4)까지 파세이브 행진을 이어간 뒤, 7번 홀(파5)부터 9번 홀(파4)까지 3연속 버디를 쓸어 담으며 경기를 마쳤다.

한편 김시우도 선전을 거듭하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김시우는 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1개를 묶어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로 공동 14위로 점프했다. '탱크' 최경주와 배상문은 각각 중간합계 10오버파 154타, 12오버파 156타로 컷 탈락의 아픔을 겪었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는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1개를 적어내며 5언더파 67타로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를 마크했다. 우즈는 전날 이븐파의 부진을 딛고 공동 24위까지 뛰어 올랐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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