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 KMH가 떼제베CC 인수와 함께 레저사업부문 성장에 박차를 가했다.

KMH는 5월 31일 충청북도 청주에 위치한 37홀(회원제 27홀, 대중제 10홀) 골프장 떼제베CC의 지분 50.1%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떼제베CC는 경영난으로 인해 지난 2016년 10월 4일 청주지법에 기업회생을 신청했고, 같은 해 11월 21일 개시 결정이 내려져 회생 절차를 진행해왔다. 2017년 9월에는 회생계획안을 인가 받았다. 아울러 지난 5월 30일에는 충북도청으로부터 대중제 골프장으로 승인을 받았다.

새로운 대주주가 된 KMH는 2016년 회생절차를 신청했던 여주 소재 신라CC를 인수한 뒤 신속하게 기업회생절차를 종결했다. 2017년에는 파주CC를 인수했으며 적극적인 경영 효율화를 통해 두 골프장을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 신라CC와 파주CC는 지난해 각각 82억원, 7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사상 최대 실적이다.

회사 관계자는 "그룹사가 보유한 자금력과 두 개의 골프장을 운영하며 축적된 골프장 운영 노하우는 떼제베CC의 경영 정상화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떼제베CC 인수로 KMH그룹은 레저사업의 추가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하여 더 큰 도약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MH 한찬수 대표이사는 "남은 회생 절차를 조속히 마무리 하여 적극적인 경영 효율화 및 마케팅을 통해 떼제베CC를 대중에게 사랑 받고 지역경제에 이바지할 수 있는 골프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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