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안병훈이 메모리얼 토너먼트 첫 날 공동 9위에 올랐다.

안병훈은 1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파72·6759야드)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 첫 날 버디 7개와 보기 3개를 적어내며 4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안병훈은 제이슨 데이(호주), 패트릭 로저스, 웨슬리 브라이언(이상 미국) 등과 함께 공동 9위권을 형성했다. 공동 선두 그룹과는 3타 차이다.

안병훈 올 시즌 치른 두 개 대회에서 모두 톱10에 진입하며 향후 대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안병훈은 PGA 혼다클래식에서 공동 5위를 기록했고, RBC 헤리티지에서는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안병훈은 시즌 세 번째 대회에서 앞선 대회들 보다 높은 성적을 바라보고 있다.

안병훈은 경기 시작부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안병훈은 1번 홀(파4)에서 버디를 낚았다. 3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으나, 5번 홀(파5)부터 7번 홀(파5)까지 3연속 버디 퍼트에 성공하며 기세를 올렸다.

안병훈은 전반 막판 9번 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주춤했다. 안병훈은 후반 11번 홀(파5)과 12번 홀(파3)에서 버디와 보기를 한 차례씩 마크한 뒤, 14번 홀(파4)과 16번 홀(파3)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한편 김시우는 버디 5개와 보기 4개로 1언더파 71타 공동 29위가 됐다. 김민휘는 1오버파 73타로 공동 61위에 랭크됐고, 강성훈은 2오버파 74타로 부진하며 공동 74위에 머물렀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버디 5개와 보기 3개 더블 보기 1개를 적어내며 이븐파 72타를 기록했다. 우즈는 리키 파울러, 저스틴 토마스(이상 미국) 등과 함께 공동 47위에 이름을 올렸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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