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 이태희(34, OK저축은행)가 2018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우승상금 3억원)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태희는 27일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 컨트리클럽(파72/7422야드)에서 치러진 제네시스 챔피언십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합계 7언더파 281타를 친 이태희는 합계 5언더파를 기록한 이정환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에 입을 맞췄다. 이태희는 지난 2015년 넵스 헤리티지에서 KPGA투어 통산 첫 승을 기록한 이후 3년 만에 통산 2승을 달성했다.

이태희는 이날 우승으로 2018 KPGA투어 단일대회 최다 우승상금인 3억원과 함께 부상으로 제네시스 럭셔리 중형 세단 G70을 받았다. 여기에 우승자 특전으로 올해 10월 제주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CJ컵@나인브릿지, 2019년에 미국에서 열리는 PGA투어 제네시스 오픈 출전권을 확보했다.

2언더파 단독 5위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이태희는 9번 홀과 10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냈고, 13번과 14번 홀에서 다시 한 번 한 타씩 줄이며 6언더파를 기록했다.

3라운드까지 7언더파로 단독 선두를 달리던 이정환은 전반 홀에서 1타를 잃었고, 13번 홀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5언더파가 됐다.

이태희는 15번 홀에서 보기를 기록했고, 두 선수는 공동 선두로 마지막 일전을 치렀다. 이정환이 15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냈으나 이태희가 17번 홀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공동선두로 다시 올라섰다.

추격을 허용한 이정환은 16번 홀에서 티샷과 세컨드 샷이 모두 러프로 향하며 보기에 그쳤고, 이 사이 이태희가 18번 홀에서 5m 버디퍼트를 성공시키며 7언더파로 최종 라운드를 마쳤다. 이정환은 16번 홀부터 18번 홀까지 타수를 줄이지 못하며 이태희에게 우승을 내줬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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