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박성현이 볼빅 챔피언십에서 컷 탈락했다.

박성현은 26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앤아버의 트래비스 포인트 컨트리 클럽(파72·6734야드)에서 열린 2018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볼빅 챔피언십(총상금 130만 달러)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3개를 묶어 1오버파 73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박성현은 전날 3오버파로 부진한데 이어 이날 경기에서도 타수를 줄이지 못하며 중간합계 4오버파로 106위에 머무르며 컷 통과에 실패했다.

박성현은 올 시즌 롤러코스터 같은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지난 3월 KIA 클래식에서 시즌 첫 컷 탈락을 기록한 박성현은 이날 경기까지 총 세 차례 컷 탈락의 아픔을 맛봤다. 하지만 텍사스 클래식에서 정상에 오른 것을 비롯해 톱10에 두 차례 진입하기도 했다.

2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한 박성현은 6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박성현은 후반 13번 홀(파4)과 14번 홀(파5)에서 보기와 버디를 맞바꾼 뒤, 17번 홀(파4)에서 또 다시 보기를 기록하며 무너졌다.

한편 한국선수 중에서는 김인경이 5언더파 139타를 기록해 공동 12위로 가장 높은 순위에 랭크됐다. 김세영은 이날만 4타를 줄이며 4언더파 140타로 공동 17위에 올랐다.

이미향, 신지은, 박희영, 최운정, 이일희는 아쉽게도 컷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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