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정한밀(삼육두유)이 제네시스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정한밀은 25일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파72·7422야드)에서 치러진 2018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쓸어 담으며 7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중간합계 11언더파를 적어낸 정한밀은 공동 2위 그룹과 5타 차 단독 선두에 위치했다.

정한밀은 지난 2017년 KPGA투어에 데뷔한 이래 첫 승에 도전했지만 결과를 내지는 못했다. 정한밀은 올 시즌 시작 전 손목 인대 부상으로 인해 재활 훈련을 하는 등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10번 홀(파4)에서 출발한 정한밀은 13번 홀(파3)에서 첫번째 버디를 기록했다. 정한밀은 17번 홀(파3)에서 또 다시 버디를 낚으며 전반을 마무리했다.

정한밀의 진가는 후반에 드러났다. 1번 홀(파4)에서 파를 기록한 정한밀은 2번 홀(파4)부터 4번 홀(파4)까지 3연속 버디를 솎아내며 기세를 올렸다. 정한밀은 7번 홀(파5)과 9번 홀(파4)에서 징검다리로 버디를 신고하며 경기를 마쳤다.

한편 1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를 달렸던 이정환은 1타를 줄이는데 그치며 중간합계 6언더파로 공동 2위에 위치했다.

올 시즌 개막전에서 우승을 거머쥔 전가람은 2라운드에서 이글과 더블보기를 동시에 기록하며 오르락 내리락한 끝에 5타를 줄이며 공동 2위를 마크했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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