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전인지가 킹스밀 챔피언십에서 준우승했다.

전인지는 21일(한국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윌리엄스버그의 킹스밀 리조트 리버 코스(파71·6445야드)에서 열린 2018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킹스밀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3언더파 68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최종합계 14언더파 199타를 기록한 전인지는 아리야 주타누간(태국), 하타오카 나사(일본)와 함께 연장 승부에 돌입했다. 하지만 연장 첫 번째 홀서 양 선수가 버디를 잡아낸 반면 전인지는 파를 기록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당초 대회는 72홀 경기로 예정됐으나 악천후로 인해 54홀로 축수돼 치러졌다. 전인지는 2라운드까지 1타 차 선두를 질주하며 순항했지만, 3라운드 전반 9개 홀에서 1타를 줄이는 데 그치며 주타누간에 추격을 허용했다. 양 선수가 치고 받는 사이 하타오카 역시 무서운 기세로 치고올라왔고, 결국 엎치락뒤치락 하던 세 선수는 연장 승부에 돌입했다. 최종 우승은 연장 두 번째 홀에서
버디를 낚은 주타누간에게 돌아갔다.

한편 전인지는 지난 2015년 US여자오픈, 2016년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른 후 약 2년이라는 시간 동안 우승 없이 준우승만 6번을 기록했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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