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제이슨 데이(호주)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웰스파고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했다.

데이는 7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 퀘일 할로 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4개로 2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12언더파 272타를 기록한 데이는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지난 1월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우승 이후 약 3개월 여 만의 우승이다.

데이는 2타 차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맞이했다. 출발은 불안했다. 2번 홀에서 첫 버디를 신고했지만 5, 6번 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하며 2타를 잃었다.

하지만 데이는 7, 8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초반의 실수를 만회했다. 이후 후반 10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했다.

순항하던 데이는 13, 14번 홀에서 다시 연속 보기를 기록하며 위기를 맞았지만, 16, 17번 홀 연속 버디로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마지막 18번 홀을 파로 마무리한 데이는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한편 애런 와이스와 닉 와트니(이상 미국)는 최종합계 10언더파 274타로 공동 2위에 자리했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2오버파 286타로 공동 55위에 머물렀다.

4오버파 288타를 기록한 안병훈은 공동 63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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