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박성현이 돌아왔다"

박성현의 우승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역시 반가움을 표현했다.

박성현은 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더 콜로니 올드 아메리칸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텍사스 클래식에서 최종합계 11언더파 131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박성현은 지난해 2승을 수확하며 올해의 선수, 올해의 신인, 상금왕을 휩쓸었다. 하지만 올 시즌 들어서는 좀처럼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해 '2년차 징크스'에 대한 우려를 자아내기도 했다.

하지만 박성현은 텍사스 클래식 우승을 통해 주위의 우려를 모두 잠재우며, 재도약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LPGA 역시 박성현의 '화려한 복귀'에 반가움을 전했다. LPGA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박성현이 텍사스 클래식에서 2017년 팬들에게 익숙했던 눈부신 플레이를 다시 보여줬다"고 극찬했다.

이어 "박성현의 이번주 보여준 쇼트 게임은 매우 훌륭했다. 1라운드에서는 단 24개의 퍼트, 2라운드에서는 28개의 퍼트만을 시도했다"면서 "박성현이 지난주 퍼터를 바꾼 뒤 쇼트 게임 준비에 많은 시간을 보냈다"고 활약의 비결을 전했다.

LPGA는 또 "루키 시즌 2승을 거둔 뒤,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었기 때문에 이번 우승이 박성현에게 매우 중요하다"면서 "박성현이 돌아왔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한편 박성현은 우승 직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우승 이후, 이번 시즌을 훨씬 쉽게 끝낼 수 있을 것이라고 느꼈다"면서 "남은 시즌이 정말 기대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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