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동근과 함지훈(이상 모비스), 안드레 에밋, 하승진(이상 KCC), 이정현(KGC)와 길렌워터(LG)가 프로농구 베스트 5에 선정됐다.

22일 서울 반포동 JW메리어트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시상식에서 양동근, 함지훈, 안드레 에밋, 하승진, 이정현, 길렌워터가 베스트5에 이름을 올렸다.

가드 부분에서는 양동근과 에밋이 수상했고, 센터에는 하승진이 선정됐다.

두 자리의 포워드에는 세 명의 선수가 선정되는 이색적인 장면이 연출됐다. 함지훈이 한 자리를 차지했고, 남은 한 자리서 이정현과 길렌워터가 유효표 99표 중에서 각각 35표을 얻어 공동 수상을 하게 됐다.

하승진은 "많이 당황스럽다. 집에서 편하게 누워 있다가 왔는데, 좋은 상을 받아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고, 양동근은 "나는 운이 좋은 선수다. 좋은 환경에서 좋은 선수들과 함께 해서 이 상을 받았다. 선수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정현은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더 열심히 하겠다"라며 "출전 기록을 깬다기보다는 계속 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에밋 역시 "팬들에게 감사하다"라며 팬들에게 영광을 돌렸다. 함지훈은 "영광스럽다. 감사하고, 더 열심히 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반포=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사진=방규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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