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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KT의 이재도 / KBL 제공 |
KT는 25일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전자랜드와 경기서 89-77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T는 하위권 탈출의 발판을 마련했고 전자랜드는 연패를 끊으며 올렸던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KT는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았다. 이재도를 중심으로 하는 공격으로 득점을 쌓았고 박상오와 최지훈의 3점포가 터졌다.
2쿼터 역시 KT의 흐름이었다. 전자랜드에 잠시 동점을 허용하긴 했으나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역전을 만들었다.
3쿼터 KT와 전자랜드는 엎치락뒤치락 치열한 경기를 펼쳤고 승부는 4쿼터에 결정됐다. KT는 심스를 대신해 투입된 블레이클리가 연이은 득점포로 점수를 벌렸다. 전자랜드는 국내 선수들의 외곽포를 앞세웠지만 추격하기엔 역부족이었다. 골밑 주도권을 KT에 내주며 시종일관 끌려다닐 수밖에 없었다.
KT 이재도는 27득점 5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견인했고 블레이클리 역시 27득점 10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발군의 활약을 펼쳤다.
김도곤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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