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한국의 이재성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0일(한국시각) 요르단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3차전에서 요르단을 상대로 1-0으로 앞선 채 전반전을 마쳤다.

한국은 전반 초반 요르단의 강한 압박에 어려움을 겪었다. 반면 요르단은 전반 3분 모한나드 아부 타하가 위협적인 슈팅을 시도하며 한국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반칙이 선언됐지만 아찔한 장면이었다. 3분 뒤에는 모함마드 아부 하시시의 슈팅이 골대를 강타하고 위기 상황이 이어졌지만, 다행히 골라인 아웃이 선언됐다.

고전하던 한국은 황희찬의 왼쪽 측면 돌파로 해법을 찾았다. 전반 19분에는 황희찬의 패스를 받은 이명재의 슈팅이 골대 바깥으로 향했다. 하지만 황희찬도 요르단의 거친 플레이에 부상을 당했고, 결국 전반 22분 황희찬 대신 엄지성이 교체 투입됐다.

황희찬의 부상 이후 한국은 공격 루트를 찾지 못했다. 전반 36분 황인범이 얻은 프리킥 찬스에서 이강인이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정면을 향했다. 그러나 한국은 2분 뒤 설영우의 크로스를 이재성이 달려들며 헤더슛으로 연결, 선제골을 터뜨렸다.

일격을 허용한 요르단은 보다 적극적으로 공격을 시도했다. 하지만 여유를 찾은 한국은 요르단의 반격을 쉽게 저지했다. 전반전은 한국이 1-0으로 앞선 채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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