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인턴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LA 다저스)이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상대로 시즌 13승에 재도전한다. 류현진은 30일 오전 10시 40분(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리는 2019 메이저리그 애리조나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류현진은 올 시즌 24경기에 선발 등판해 12승(4패) 평균자책점 2.00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18일에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서 5.2이닝 6피안타(2피홈런) 4실점을 기록한 데 이어 24일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에서는 4.1이닝 9피안타(3피홈런) 7실점으로 부진했다. 줄곧 1점대를 지켜오던 평균자책점은 1.45에서 2.00까지 치솟았다. 이번 애리조나전은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에 있어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류현진에게 애리조나는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다. 올 시즌 애리조나를 상대로 3경기에 등판해 3승 무패 20.0이닝 14탈삼진 평균자책점 0.45를 기록했다. 류현진의 애리조나전 통산 성적은 6승(3패) 평균자책점 3.04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애리조나의 선발투수는 지난해까지 KBO 리그 SK 와이번스에서 활동했던 메릴 켈리다. 켈리는 올 시즌을 앞두고 애리조나로 입성했지만, 후반기 극심한 부진에 빠져 9승(13패) 평균자책점 4.86에 그쳤다. KBO 출신이었던 두 선수의 맞대결은 한국 야구 팬들의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류현진은 시즌 13승과 1점대 평균자책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날 경기는 지상파 MBC, 케이블 MBC스포츠플러스(MBC Sports+, 엠스플), 인터넷 아프리카TV, 네이버스포츠 등에서 생중계된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인턴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