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대한체조협회(회장 정희민)와 한국방송공사(KBS)가 공동 주최하고, 홍천군(군수 신영재), 홍천군의회(의장 박영록), 홍천군체육회(회장 신은섭)가 후원한 '제50회 KBS배 전국리듬체조대회'가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강원특별자치도 홍천종합체육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올해로 50회를 맞이한 이번 대회는 국내 리듬체조 발전을 이끌어온 대표적인 전국 규모의 대회로, 초등부부터 대학부까지 총 176명의 선수가 참가하여 개인전, 팀경기, 단체전(그룹 경기) 등 다양한 종목에서 기량을 겨뤘다. 대회 결과, 중등부에서는 리듬스포츠클럽이 팀경기 1위, 서은채(리듬스포츠클럽)가 개인종합 1위를 차지했다. 고등부에서는 신봉고등학교가 팀경기 1위, 김리나(Team5H)가 개인종합 1위에 올랐다. 초등부에서는 5학년 이지우(Team H 클럽), 6학년 이아현(리듬스포츠클럽)이 각각 개인종합 1위를 기록했다. 종목별 결승전에서는 중등부 개인종합 1위 서은채가 후프, 볼, 곤봉, 리본 전 종목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며 대회 6관왕에 오르는 위업을 달성했다. 서은채는 높은 완성도와 안정적인 경기력으로 관중들의 뜨거운 박수와 찬사를 받았다. 또한 개인 국가대표 정가연(리듬스포츠클럽)은 후프와 리본 종목에서 각각 1위를, 김리나(Team5H)는 곤봉 종목에서 1위를 기록하며 국가대표다운 기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번 대회 개인종합 성적을 기준으로 2025년 리듬체조 청소년 국가대표가 선발됐으며, 중등부 및 고등부 종목별 결승 경기는 KBS에서 녹화 중계되어 전국 시청자들에게 생생히 전달되었다. 홍천군은 이번 대회를 포함해 지난 7월 개최된 '제50회 KBS배 전국기계체조대회'까지 성공적으로 유치하며 스포츠 도시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대한체조협회는 "홍천군과 체조 대회 개최를 위해 긴밀히 협력하여 선수들과 관람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성공적인 대회가 열릴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체조의 저변 확대와 지역 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