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배우 김선영이 뒤늦게 사랑에 빠졌다. 16일 김정난은 유튜브를 통해 '사랑의 불시착'에서 함께 호흡했던 김선영, 차청화, 장소연과 나눈 대화를 공개했다. 식사하던 중 김선영은 혼자 폭소하며 "재밌는 얘기 해줄까?"라고 운을 띄웠다. 홀로 폭소하는 김선영의 모습에 모두가 의아해하면서도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이목이 집중됐다. 김선영은 "'사랑의 불시착' 끝나고 얼마 안 돼 언니(김정난)에게 전화를 했다. '언니 저 사랑에 빠졌어요' 그러니까 언니가 '하... 누군데?' 그러더라. 너무 진지하게. 내가 유부녀인데 위기가 온 거라 생각한 거다"고 전해 모두를 폭소하게 했다. <@1> 사실 김선영이 사랑에 빠진 상대는 가수 지드래곤이었다. 김난영은 아끼는 동생의 마음을 일단 들어주려 했던 것이었다. 김난영은 "나는 약간 충격적인 얘기를 들을 것 같다는 필이 오면 굉장히 침착해진다"고 말했다. 당시 상황이 기억나질 않는다면서도 김정난은 "나는 아이돌한테 수시로 사랑에 빠지는 사람이다"면서 "(지드래곤에게) 너무 늦게 빠진 거 아니냐"고 물었다. 그러자 김선영은 "활동할 때는 내가 애 키우느라 TV를 안 보니까 그런 분이 있는지도 몰랐다. 그래서 애 키워놓고 10년 전 영상 보면서 혼자 '헉' 하는 거다. "촬영할 때 거의 지드래곤 노래만 틀어놓는다"고 말한 김선영은 "어제인가? LA에서 공연하지 않았냐"면 스케줄도 줄줄 꿰기도. 또한 "국보라고 하나? 우리나라에 그런 아티스트가 나온다는 게 천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한 일이다"면서 애정을 드러냈다. 김정난도 "그런 스타일은 지드래곤밖에 못한다"면서 거드는 등 팬심을 드러냈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