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형 '파인애플' 경주 상륙…플레이스 씨 개관 기념 '로즈 와일리 展'

입력2023년 04월 27일(목) 14:08 최종수정2023년 04월 27일(목) 14:08
사진=로즈 와일리 전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경주 복합문화공간 플레이스 씨(Place C)가 개관 기념으로 '로즈 와일리: Hullo Again' 展(전)을 개최한다.

10월 3일까지 열리는 '로즈 와일리: Hullo Again' 전에는 로즈 와일리를 세계에 알린 대형 유화 작품 40점, 드로잉 작품 45점, 국내 최초로 공개되는 조형물을 포함한 25점과 최신 연작 등 작가의 세계관이 담긴 작품 총 110점이 전시된다.

전시는 크게 8개의 주제로 '시작', '살아있는 모든 것들', '필름 노트', '축구', '소녀들', '역사', '뉴스와 광고', 그리고 '가위 소녀들'로 구성된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로즈 와일리의 가장 큰 규모의 조형물인 거대 '파인애플(Pineapple)'이 국내 최초로 공개된다. 이 거대 조형물은 플레이스 씨 야외 정원의 거울 연못 위에 설치돼 관람객에게 색다른 감상 포인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사진=플레이스 씨 야외정원에 놓인 파인애플 조형물

로즈 와일리의 조형물은 회화와는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드로잉 혹은 유화에서 부터 발전되는 그녀의 조형 작품들은 '고상한 척'하는 건 질색이라는 작가의 세계관을 여실히 드러낸다. 로즈 와일리는 대중의 보편적인 기억과 문화, 경험을 독창적으로 재구성한 대규모 작품으로 유명하다. 작가의 시각적 원천은 그녀의 경험을 바탕으로 하며, 역사, 동물과 식물, 뉴스, 광고, 영화와 유명인 등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친숙하고 다양한 소재들이다. 사소하게 지나칠 수 있는 일상은 작가의 독특한 관점을 통해 작품으로 재탄생된다. 로즈 와일리는 관찰을 통해 대상의 본질을 이해하고 다채로운 기억과 감정을 이끌어내는 독특한 물리성을 더해 작품을 완성한다.

"저는 제약을 두는 것을 싫어해요. 선택지와 가능성을 많이 열어 두어요." 그는 작업 과정에서 생겨나는 모든 사건들을 작품에 통합한다. 캔버스를 결합하고 캔버스 전체를 덧칠하거나 쌓아 놓고, 하나씩 붙여서 확장하기도 하며, 손으로 작품을 완성하기도 한다. 이러한 작품의 수정 과정은 작가의 물리적 시간을 보존하는 일종의 타임캡슐로, 창작의 과정을 여과 없이 드러내며, 와일리의 예술세계를 구축하는 중요한 과정 중 하나이다.
사진=로즈 와일리 작품

이번 '로즈 와일리: Hullo Again'전에서는 로즈 와일리의 최신작 또한 국내에서 최초 공개될 예정이다. 소설을 읽는 것 보다 뉴스와 광고 등에서 접하는 일상의 소재와 기억에 대한 작업을 즐기는 작가는 작품에 글을 넣음으로써 사실적인 요소와 추억들을 강조한다.

한편 '플레이스 씨(Place C)'는 최근 경주시 사정동에 개관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약 2,000평 부지에 연면적 총 600평 규모의 1층 전시관과 한식당, 2층 카페와 VIP클럽 그리고 야외 정원으로 구성된다.

현재 플레이스 씨는 로즈 와일리 개관전을 비롯해 무라카미 타카시, 나카무라 모에 등 세계적인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플레이스 씨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사진=로즈 와일리 전시관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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