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사디오 마네(리버풀)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국 세네갈 국민을 위해 두 팔을 걷어붙였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18일(한국시각) "마네가 코로나19와 싸우는 세네갈 보건당국에 4만1000파운드(6200만 원)를 기부했다"고 보도했다.

마네의 에이전트는 "마네가 세네갈에서 코로나19가 퍼져나가고 있는 상황을 보고 자발적으로 기부를 결심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아프리카축구연맹(CAF)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한 마네는 자신의 SNS를 통해 코로나19의 심각성에 대해 부각하고 '손을 소독하거나 최소 30초는 씻으라'는 당부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세네갈 보건당국에 따르면 세네갈에서는 현재 27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유럽이나 아시아 일부 국가 등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감염자가 많지는 않지만 아프리카에서도 확진자가 늘고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아프리카 국가들은 어려운 경제적 사정으로 의료 시설이 좋은 편은 아니다. 때문에 코로나19가 확산되면 피해가 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한편 마네는 영국 리버풀에 머물며 개인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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