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도중 경기장에 난입한 관객의 정체가 밝혔졌다.

리버풀은 2일(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토트넘을 2-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리버풀은 지난해 준우승의 아쉬움을 씻으며, 통산 6번째 빅이어를 들어 올렸다. 2004-2005시즌 이후 14년 만의 챔피언스리그 우승이다.

반면 첫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도전했던 토트넘은 아쉬움 속에 경기장을 떠났다.

이날 경기에서는 예상치 못한 돌발 상황이 발생했다. 리버풀이 1-0으로 앞선 전반 18분 수영복 차림의 한 여성이 그라운드로 난입해 중앙선 부근까지 달렸다. 경기는 잠시 중단됐고, 난입한 관중이 끌려나간 뒤에야 재개됐다.

미러 등 영국 매체에 따르면, 이 여성은 러시아 출신의 수영복 모델인 킨제이 볼란스키로 밝혀졌다.

미러는 "볼란스키는 성인 웹사이트를 운영하는 비탈리 즈도로베츠키의 여자친구이며, 남자친구의 성인 사이트를 광고하기 위해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난입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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