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인턴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유벤투스 차기 감독 1순위에 올랐다.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는 22일(한국시각) "유벤투스는 차기 시즌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를 대체할 감독으로 포체티노를 염두에 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알레그리 감독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유벤투스 지휘봉을 내려놓는다. 차기 감독으로 포체티노를 포함하여 안토니오 콘테, 조제 무리뉴, 마우리치오 사리 등이 거론되고 있지만, 유벤투스 수뇌부는 포체티노를 1순위로 생각하고 있다.

포체티노는 토트넘 감독으로 부임한 첫 시즌을 제외하고 4시즌 연속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진출시켰다. 특히 이번 시즌 토트넘을 사상 첫 챔피언스리그 결승 무대로 이끌었다.

유벤투스 수뇌부가 포체티노 감독에게 매료된 또 다른 이유는 토트넘 내에서 해리 케인, 델리 알리, 에릭 다이어, 대니 로즈, 키에런 트리피어 등 젊은 잉글랜드 자원을 키워냈다는 점이다. 더불어 이번 시즌 구단 영입 정책으로 인해 단 한 명의 이적 자원이 없는 상황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이와 함께 포체티노 감독이 "만일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한다면 토트넘을 떠날 수도 있다"는 발언으로 유벤투스 감독 부임설에 급물살을 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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