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인턴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리버풀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CL) 결승전을 앞두고 결연한 의지를 보였다.

손흥민은 14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아직 3주라는 시간이 남았고 모든 것은 우리 손에 달려 있다. 리버풀과 만나 내가 불타오를 수 있게 준비하겠다"며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토트넘은 리버풀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두 차례 만나 모두 1-2로 패했다. 손흥민은 "만일 결승 무대에서 리버풀에 패한다면 오랫동안 고통스러울 것 같다"고 전했다.

올 시즌, 손흥민은 토트넘 선수들 가운데 최고의 활약을 보이며 팬들이 선정한 '올해의 선수'와 '올해의 골'을 수상했다. 이에 대해 손흥민은 "팬들이 주시는 상을 받아 너무나 기쁘지만 모든 선수가 이 상을 받을 자격이 있다"며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손흥민이 6월 2일 오전 4시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리는 2018-2019 챔피언스리그 리버풀과의 결승전에서 불타오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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