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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준석 / 사진=GettyImages 제공 |
니콜라이스 마줄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농구대표팀은 16일 일본 나고야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농구 8강전에서 요르단을 114-80으로 완파했다.
조별리그에서 3전 전승을 기록하며 8강에 진출한 한국은 만만치 않은 상대로 평가됐던 요르단을 상대로도 손쉬운 승리를 거두며 준결승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한국은 이란-바레인의 8강전 승자와 준결승전에서 맞붙는다.
이날 여준석은 15분여를 뛰며 9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미국 시애틀대 재학 중인 여준석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이현중, 이정현 등과 더불어 대표팀에서 가장 주목받는 선수였다.
하지만 10일 사우디아라비아와의 1차전 때 발을 다친 이후 조별리그에 출전하지 않아 우려를 낳았다.
그럼에도 여준석은 본격적인 메달 경쟁이 시작된 이날 8강전에 복귀해 코트를 누비며 3쿼터에는 이정현의 패스를 받아 앨리웁 덩크를 꽂는 등 활약을 펼쳐 앞으로의 기대감을 키웠다.
경기 후 여준석은 "1쿼터부터 형들이 분위기를 잡아주셔서 편하게 뛴 것 같다. 4강 올라가지만, 하나로 뭉쳐서 더 좋은 결과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사실 100%라고 하진 못하겠지만, 제가 80% 이상을 보여줄 수 없다면 안 뛰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오늘 테스트할 겸 뛰었던 것 같은데,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해서 괜찮았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3쿼터 시도한 덩크에 대해선 "감독님이 제가 얼어있을까봐 패턴을 만들어주셨는데, 그게 잘 통했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최준용이 미국에서 복귀했다. 여준석은 "준용이형은 볼 때마다 놀라운 것 같다. 악조건 속에서도 멋진 모습을 많이 보여주셔서 배울 점이 많은 것 같고, 본 받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경기 다득점이 나온 것에 대해선 "(이)현중이 형이나 (이)정현이 형들 같이 공격력 좋은 형들이 많은 득점을 했던 경기들은 있었는데, 오늘처럼 전원이 득점을 많이 했던 경기는 많지 않았어서 기쁜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여준석은 "지금까지 해왔던대로 저희가 최선을 다해서 수비를 보여줄 것 같고, 공격에선 저희가 하나가 되어 매끄럽게 해야 할 것 같다"고 각오를 다졌다.
마지막으로 여준석은 "항상 저희를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고, 저희가 6월부터 좋은 모습, 안 좋은 모습 보여드렸는데 늘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 4강에서 더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감사함을 드러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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