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가수 폴킴이 5만원 이상 구매할 때 아내의 허락을 받아야 한다고 고백했다.

11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홍현희, 제이쓴, 신기루, 폴킴과 함께 했다.

폴킴은 예식을 올리지 않았다고 밝히며 "여러 이유가 있는데 주변에서 결혼하는 걸 보니 보통 일이 아니더라. 우리끼리 집중해서 우리 둘이 시간을 보내자고 했다. 그래서 와이프가 '내가 원하는 여행을 가자' 해서 유럽 쪽으로 돌고 왔다"라고 설명했다.

결혼 이후, 5만원 이상의 금액은 아내의 허락을 받아야 하는 '5만원 허가제'가 시작됐다고. 모두가 충격을 받는 가운데, 폴킴은 "주변에 밥이나 선물을 사는 건 괜찮은데, 절 위해 사는 건 허락이 필요하다"라고 털어놓았다.

그러자 탁재훈은 "저 정도면 한번 사고를 친 거다. 술집에서 크게 한 번 긁은 거 아니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통장을 각자 쓰지만 서로 공유 중이라고 밝혔다.

폴킴은 '5만원 허가제'와 관련해 "생각해 보면 저도 바쁘게 스케줄을 하고 밤에 SNS에 나한테 너무 필요한 거 같은 광고가 뜨지 않나. 저는 다 사서 써보는 스타일이다"고 털어놓으며 "처음엔 (아내가) '편하게 필요한 거 사자' 했는데 결제를 하고 나니 '근데 오빠 이건 왜 말을 안 하고 샀어?'가 시작된 거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엔 샵에서 헤어선생님이 신은 신발이 너무 예쁘고 제 스타일이더라. 사고 싶다고 했는데 아내가 신발장에 있는 신발 하나를 버리고 사라더라. 근데 또 버릴만한 신발이 딱히 없더라. 그래서 그 신발을 못 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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