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명은과 도형이 아나운서·승무원을 꿈꾸며 도전했던 이야기로 공감대를 형성했다.

31일 방송된 MBN '돌싱글즈7'에는 남성 출연자들이 선택한 비밀도장 데이트가 그려졌다.

이날 도형, 명은, 인형의 2:1 데이트가 진행된 가운데, 명은은 "부모님은 베이징에 계시고, 위로 오빠가 있다. 오빠는 지금 샌프란시스코에 있다"고 밝혔다. 도형은 "나도 누나 LA에 있는데"라며 공통점을 발견했다.

명은은 "나는 대학생 때부터 이민 가고 싶다고 생각했다"며 "원래 결혼 전에는 회사 다니면서 이것저것 준비를 했었다. 아나운서였다"고 말했다. 도형은 "나도 아나운서 하고 싶었다"고 했고, 명은은 "아나운서 하고 싶었어? 학원도 다녔어?"라며 또 한 번 공통점을 찾았다.

도형이 "되게 하고 싶었던 게 아나운서랑 승무원이었다"고 하자, 명은도 "나 취업 준비할 때 항공사도 같이 준비했었다. 최종 합격이 L사 H마트가 됐는데 A항공사 최종 면접 오라고 왔었다"고 밝혔다. 이에 도형 역시 "나는 K항공사 임원 면접 보고 집에 돌아가는 길에 S사 합격 소식을 들었다"고 전했다.

그런가 하면 도형은 명은에게 자신의 가정사를 꺼냈다. 그는 "우리 가족은 진짜 화목하지 않았다. 우리 어머니, 아버지는 이혼하시고 각자 재혼하셔서 산다"며 "집에서 빨리 벗어나고 싶었던 것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나도 가족 단톡방 만들고 싶고, 여행도 같이 가서 화목하게 지내고 싶다"고 전했다. 명은은 도형의 진솔한 이야기를 듣고 눈물을 흘렸다.

명은은 "본인의 이야기를 인형 님이 자리를 비운 순간 하더라. 본인이 자라왔던 환경에 대해서 아픔일 수 있고 치부일 수 있는데 그런 부분을 이야기해줬을 때 많이 감동받았다. 확실히 도형님과 대화가 더 잘 되고, 이성적인 감정은 도형님에게 훨씬 더 느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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