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김진영이 맹활약한 가운데 인천 신한은행이 청주 KB스타즈를 무너트렸다. 신한은행은 20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KB스타즈와의 홈 경기에서 64-58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신한은행은 2승 6패를 기록, 6위에 머물렀다. KB스타즈는 4승 4패로 위태로운 3위를 유지했다. 신한은행은 김진영이 22득점 10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신지현이 14득점 7어시스트, 최이샘이 9득점 13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KB스타즈는 나가타 모에가 24득점 10리바운드로 펄펄 날았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신한은행이 먼저 웃었다. KB스타즈는 모에가 내외곽을 오가며 득점을 쌓았다. 10-15에서 김진영과 구슬이 3점포를 가동하며 점수 차를 좁혔다. 김진영이 클러치 3점포를 성공시키며 1세트는 22-18, 신한은행의 리드로 끝났다. KB스타즈도 반격에 나섰다. KB스타즈는 모에가 뜨거운 공격을 선보이며 차곡차곡 간극을 좁혀나갔다. 35-34에서 나윤정이 외곽포를 성공시키며 KB스타즈가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 시소 게임이 펼쳐졌고, 39-39에서 강이슬이 자유투를 성공시켰다. 2쿼터 종료 4초를 앞두고 최이샘의 3점포가 빗나가며, 전반은 39-40 KB스타즈의 우위로 마무리됐다. 신한은행이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KB스타즈는 강이슬이 자유투 3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간극을 넓혔다. 신한은행은 리바운드에서 우위를 보이며 43-43 동점을 만들었다. 김진영이 자유투 1개를 성공시키며 47-46으로 신한은행이 앞서 나가기 시작했고, 김진영의 수비 리바운드 후 최이샘이 득점을 올리며 흐름을 탔다. 김진영이 다시 득점을 더하며 51-46으로 3쿼터가 종료됐다. 운명의 4세트. 모에가 외곽포를 꽂아넣으며 점수 차를 53-51까지 좁혔다. 신한은행은 신이슬의 스틸에 이은 최이샘의 득점으로 4점 차를 유지했다. 경기 종료 3분여를 앞두고 신지현이 결정적인 슛을 성공시켰다. 이어 김진영의 수비 리바운드를 따냈고, 신지현이 다시 2점을 보태며 59-52로 간극이 넓혀졌다. 결국 신한은행이 64-58로 승리를 챙겼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