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히든페이스' 송승헌이 조여정과 재회 소감을 전했다. 15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영화 '히든페이스'(연출 김대우·제작 스튜디오앤뉴) 주연 배우 송승헌과 스포츠투데이가 만나 작품 개봉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송승헌은 지난 2014년 개봉한 '인간중독'에 이어 10년 만에 스크린으로 재회한 조여정에 대해 "'왜 항상 이런 관계로 만나는 거야?'라는 이야기를 했다"고 웃음을 보였다. 이어 "'인간중독' 때도 사랑하지 않는 와이프였고, 사랑이 없는 결혼을 해서 권태로운 생활을 하던 설정이었다. 이번에도 약혼자로 만나서 공교롭게 한눈을 팔아야 하는 상황이어서 미안했다. 다음엔 정상적인 관계로 만나자는 얘기를 했다"고 말했다. 또한 송승헌은 "조여정은 상대방을 편하게 해 주고, 든든하게 해 준다. 우선 연기를 너무 잘한다. 상대방을 편하게 리드해 준다. 후배지만 본받고 싶은 느낌을 주는 믿음직한 배우"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히든페이스'는 실종된 약혼녀 수연(조여정)의 행방을 쫓던 성진(송승헌) 앞에 수연의 후배 미주(박지현)가 나타나고, 사라진 줄 알았던 수연이 그들과 가장 가까운 비밀의 공간에 갇힌 채 벗겨진 민낯을 목격하며 벌어지는 색(色)다른 밀실 스릴러다. 동명의 콜롬비아 영화를 원작으로 한다. '히든페이스'는 20일 극장 개봉을 앞두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