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가수 김재중이 자신과 열애설을 조작한 누리꾼을 저격했다. 김재중은 13일 팬 소통 플랫폼을 통해 최근 사생팬으로부터 불거진 열애설에 대해 "나 열애설 났네. 사진 다 봤는데 저게 왜 나라고 생각하지. 잠 잘 시간도 없는데 연애라니"라고 반박했다.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한 사생팬은 자신과 김재중이 열애 중인 것처럼 글을 꾸며 게재했다. 특히 김재중이 공항에서 입은 의상을 똑같이 착용한 남성과 찍은 사진을 게재하거나, 김재중의 자택에 있는 '뱀식탁'을 합성해 자택을 방문한 척했다. 이에 대해 김재중은 "자세히 보니까 조명, 입국 시기, 좋아하는 음식, 손가락 타투 이런 걸 너무 완벽하게 설정한 것 같긴 한데 한 가지 그 커플 사기단은 오점을 남겼다"며 "난 예쁜 카페를 안 좋아한다. 난 노상이나 로컬 식당을 좋아한다"고 해명했다. 또한 김재중은 "남자 얼굴도 합성하지. 왜 머리숱 별로 없는 남친 사진을 그대로 썼냐. 하려면 더 정성을 다해서 보여 달라. 내 취향도 더 잘 알고 하라고 그래야 고소를 더 세게 하지"라며 "이름 주민번호 다 알아냈고 얼굴 사진도 이미 다 받아놨다. 기억났다 누군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재중은 "카페가 아니라 국밥에 밥 말고 있었으면 진짜 나도 의심할 뻔했다"고 사생팬의 자작 열애설에 탄식을 표했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