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배우 한소희가 SNS 부계정을 이용해 혜리에게 악플러를 남겼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관련해 한소희 측이 발빠르게 부인했으나, 그의 절친으로 알려진 배우 전종서가 계정을 팔로워하고 있어 온라인이 떠들썩하다. 16일 한소희 소속사 9아토엔터테인먼트는 공식입장을 통해 "언론에 노출된 SNS 계정은 한소희의 부계정이 아님을 알려드린다. 사실이 아닐 시 모든 법적 책임을 지겠다"고 강조했다. 부계정은 공식적으로 알려진 SNS 계정이 아닌, 개인의 사생활을 기록 혹은 공유하기 위해 별도로 만드는 계정을 말한다. 부계정을 만드는 것은 자유고, 존재 여부를 일일히 설명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한소희가 부계정의 존재를 확실히 부인한 이유는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한소희가 혜리의 SNS에 악플을 달았다는 의혹이 퍼지기 시작했기 때문. 해당 SNS 계정은 혜리를 조롱하는 등 악의적인 댓글을 남기며 혜리 팬과 설전을 이어가기도 했다. 개인의 생각 넘은 악플은 법적인 처벌도 가능하기에 해당 계정주는 따가운 시선을 받기 충분했다. 누리꾼들은 프로필 사진이 한소희 SNS 속 사진과 동일한 점, 개설 시기가 류준열 환승 연애 논란이 촉발됐던 3월인 점을 두고 계정주에 대한 추측을 좁혀갔다. 특히 한소희의 절친인 전종서가 해당 계정을 팔로워하고 있다는 점이 의혹에 힘을 더했다. 한소희는 앞서 지난 3월 류준열과 열애를 인정 2주 만에 결별한 바 있다. 다만, 당시 류준열의 전 연인인 혜리는 두 사람의 열애를 두고 "재밌네"라는 게시물을 올렸고, 이는 곧 류준열의 환승연애라는 의혹으로 번졌다. 이 과정에서 한소희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의혹들을 반박하는 글을 게재, 혜리와 은근한 설전을 이어가 관심을 받았다. 떠들썩했던 이들의 관계는 양측이 사과를 전하면서 사태가 종결됐으나, 이번엔 한소희가 혜리 악플러라는 의혹이 나오면서 또 다시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한편, 전종서 소속사 앤드마크는 "사생활이라 확인하기 어렵다"고 밝혀 이목이 쏠린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