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나는 솔로,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 19기 영숙의 매력이 폭발했다. 19일 방송된 SBS Plus, ENA '나는 솔로,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에서는 '솔로민박-한 번 더 특집'을 통해 '솔로민박'을 찾아온 남녀 10인이 자기소개를 마친 뒤, '밤마실 데이트'에 나섰다. 앞서 '솔로민박' 숙소 문을 열고 나오는 순서대로 '짝꿍'이 된 10인은 이날 '짝꿍이 밝히는 자기소개 타임'을 앞두고 각자 짝을 이뤄 상대방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여기서 18기 광수는 '나는 솔로' 동기이자 '짝꿍'이 된 18기 정숙에게 "방송 출연 후, 경청의 미덕을 실천하려고 노력했다. 여유가 생겼다고 해야 하나?"라고 '나는 솔로' 후 달라진 점을 강조했고, 18기 정숙은 "완전 멋있어졌다. 자신감을 가져도 돼"라고 호응했다. 18기 정숙의 칭찬에 '업'된 18기 광수는 "날 가꾸는 것에 집중하게 된 것 같다.피부과 가서 점도 빼고 나왔잖아"라고 깨알 어필했다. 19기 영숙은 '짝꿍' 5기 정수와 대화에서 "인연을 만나기 쉽지 않다. 소개팅도 많이 했는데 쉽지 않다"고 '모태솔로'를 아직 졸업하지 못했음 알렸다. 그러면서 "외적인 조건은 정말로 없다. 어떤 남자를 좋아하는지 아직 잘 모르겠다"고 털어놨다. 5기 정수는 자신의 직업을 묻는 19기 영숙의 질문에 '나는 솔로' 출연을 계기로 회사 내 홍보팀으로 발령이 난 근황을 전하며, '홍보 모델'급 열일을 하고 있음을 밝혔다. 이에 19기 영숙은 "회사의 얼굴이 된 거네"라며 놀라워했고, 5기 정수는 "'나는 솔로'가 만들어준 것"이라고 겸손해했다. 이어 "설레는 포인트가 있어야 마음이 가고, 밋밋하게 예쁘신 분이 좋다"는 자신의 이성관을 밝혔다. 13기 영철은 '짝꿍'인 12기 영자에게 "예전에 (영자님의) SNS에 들어가 본 적이 있었다"며 "기억에 남았던 분 중 한 분이라 놀랐다"고 관심을 보였다. 12기 영자는 "저를 알아보신 분들이 SNS를 통해 응원 메시지를 보내주시긴 했다"라며 쑥스러워했고 이에 13기 영철은 "저도 응원 많이 했다"고 '틈새 플러팅'을 했다. 저마다 '짝꿍'과 '자기소개 타임' 준비를 마친 10인은 드디어 서로가 서로를 소개해주는 '자기소개 타임'에 들어갔다. 우선 5기 정수와 19기 영숙은 '뜻밖의 커플룩'을 보여줬다. 뒤이어 19기 영숙은 "5기 정수님이 자격증을 따고 싶어서 1년 7개월째 준비 중이라고 하신다"며 회사 일을 병행하면서도 자격증을 8개나 딴 5기 정수의 성실함을 강조했다. 5기 정수 역시, "19기 영숙님은 움직이는 기업"이라고 극찬한 뒤, "이제는 일을 좀 내려놓고 사랑을 찾는 데 힘을 쏟고 싶다고 한다. 대화가 잘 되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21기 영수는 '이성의 매력 포인트' 등 질문 폭격을 쏟아냈다. 21기 영수의 질문 폭탄에 19기 영숙은 "저도 정답을 잘 모르는 질문"이라고 난감해 하면서도 "(21기 영수님이) 지적인 느낌이 있는 것 같다"라고 호기심을 보였다. 12기 영자는 '짝꿍' 13기 영철에 대해 "남중-남고-체대만 다녀서 잘생긴 외모에도 여사친이 없고, 동생임에도 오빠 같은 느낌을 받았다"고 소개했다. 13기 영철은 "세심하고 다정하고 연락 잘 되는 분이 12기 영자님의 이상형이라고 한다"고 화답했다. 그런가 하면, 18기 정숙은 "18기 광수님을 팔아보겠다"며 쇼호스트로 변신, "경청을 잘하는 성격으로 거듭나는 중이시다. 요즘 동기 중에 제일 많이 본 분이라 정말로 좋은 분이라는 걸 보증할 수 있다"고 밝혔다. 18기 광수도 "원래 18기 정숙님이 스튜어디스였는데, 평일에 일하는 직장인이 되고 싶어서 영어 학원 강사로 직업을 바꾸셨다. 남자 분들에게 이런 분을 만날 기회는 흔치 않다"고 정숙을 치켜세웠다. '짝꿍 자기소개'가 끝나자, 10인의 남녀는 바비큐 파티를 열었다. 이때 5기 정수는 '캠핑족'답게 능숙하게 불을 피웠고, 15기 순자와 18기 정숙은 그의 곁을 떠나지 못했다. 또한 5기 정수에게 앞 다퉈 칭찬 플러팅을 하며 호감을 적극 표현했다. 8기 정숙은 13기 영철과 중국 유학을 다녀왔다는 공통점을 발견해 물 흐르듯 대화를 이어갔고, 21기 영수는 19기 영숙의 곁에서 콜라를 챙겨주면서 자상함을 어필했다. 15기 영호도 19기 영숙에게 뜬금없이 "안녕하세요"라고 인사를 하며 관심을 드러냈고, 직후 15기 영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19기 영숙님이 다른 사람들의 말을 계속 듣고 계시던데 '어떻게 그렇게 듣기만 하실까'하고 궁금해졌다. 19기 방송 때보다 더 발전하신 것 같고, 외모도 눈에 들어왔다"고 털어놨다. 저녁 식사가 끝나자, 남자들이 마음에 드는 여자를 선택하는 '밤마실 데이트'가 진행됐다. 여기서 21기 영수는 거침없이 19기 영숙에게 직행했다. 18기 광수 역시 망설임 없이 19기 영숙을 택했다. 15기 영호는 19기 영숙을 선택하려다 이미 '2:1 구도'가 된 것을 확인하고는 당황해 그 옆에 있는 18기 정숙의 옆에 가서 앉았다. 그런 뒤 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누굴 먼저 알아보는 게 중요한 건 아닌 것 같아서 '1:1 데이트'가 가능한 쪽으로 선택했다"고 두 여자를 마음에 두고 있음을 알렸다. 13기 영철은 8기 정숙을 택했고, 5기 정수는 15기 순자의 옆자리를 차지했다. 13기 영철을 마음에 두고 있었던 19기 영숙은 씁쓸한 미소를 지었고, 역시 13기 영철을 1순위로 뽑았던 12기 영자는 홀로 '0표녀'가 되자, "여기 있는 게 맞나 싶긴 하다"며 울컥했다. 잠시 후, 5기 정수-15기 순자는 옥상에서 낭만 데이트를 즐겼다. 5기 정수는 "'나솔' 애청자 친구가 5명 추천해줬는데 그 안에 순자님이 있었다"라고 고백했고, 15기 순자는 "첫인상 때도 정수님을 선택했고, 방금도 선택했다"고 서로 통했음을 어필했다. 8기 정숙은 '연하남' 13기 영철과 푸릇푸릇한 식물 가득한 카페에서 '와인 데이트'를 했는데, 서로 호감이 통한 두 사람은 가족 이야기부터 연애, 결혼관까지 깊은 대화를 나눴다. 15기 영호는 18기 정숙과 '치맥 데이트'에 나섰다. 여기서 두 사람은 "가슴살 빼고 다 좋아한다", "가슴살만 먹는다"는 환상의 '치킨 궁합'을 확인해 박장대소했다. 또한 15기 영호는 15기를 초토화시켰던 '마네킹 데이트' 사건 전말을 들려줘 18기 정숙을 빵 터지게 만들었다. 데이트 후, 15기 영호는 "기대보다는 마음이 올라갔다. 쌍방의 느낌이 강했다"고 말했고, 18기 정숙은 "대화가 잘 통해서 호감이 좀 더 올라갔다"면서도 "그래도 (5기) 정수님이 궁금하긴 하다"고 5기 정수가 여전히 '1순위'임을 내비쳤다. 이어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19기 영숙과 18기 광수-21기 영수의 데이트 현장이 포착됐는데, 18기 광수가 '불도저 끝판왕' 면모를 재가동하면서 '신구 중꺾마'의 대결 양상을 보여 다음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더했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