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무먼혀 상태로 전동 킥보드를 타 논란이 된 제시 린가드(FC서울)가 경찰 조사를 받고 범칙금 처분을 받았다. 19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린가드는 전날(18일) 저녁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해 전동 킥보드 운전에 대해 진술했다. 경찰은 린가드의 진술, 그가 SNS에 올린 영상 등을 토대로 사건을 판단했다. 경찰은 린가드에게 무면허 운전, 안전모 미착용, 승차정원 위반, 역주행 혐의를 적용해 총 19만 원의 범칙금을 부과했다. 린가드는 16일 오후 10시 20분경 서울 압구정동에서 면허 없이 전동 킥보드를 몬 혐의를 받는다. 자신이 킥보드를 탄 장면을 SNS에 올렸고, 이를 확인한 경찰이 내사에 들어갔다. 앞서 영국 매체 보도에 따르면 린가드는 1년 전 음주 운전에 적발되어 벌금 5만7000 파운드(약 9300만 원)의 처벌과 함께 18개월 면허 정지 처분을 받았다. 무면허 상태로 전동 킥보드를 탄 것. 또한 영상 확인 결과 동승자가 있었고 역주행 사실도 확인됐다. 경찰은 음주 운전 여부도 들여다보고 있으나 시간이 흘러 이에 대한 처벌은 어려운 것으로 전해졌다.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자 린가드는 17일 자신의 SNS에 "저는 헬멧 착용 규정이나 운전면허 소지자만이 운전할 수 있는지 인지하지 못한 채 운전했다"면서 "앞으로 이러한 행위를 다시는 하지 않겠다"며 사과했다. 한편 린가드는 린가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명문 구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잠재력을 인정받은 스타다. 잉글랜드 국가대표로 월드컵에 나서기도 했다. 그러던 올해 2월 FC서울에 정식으로 입단했고, 매 경기 화제를 몰고 다니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