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배우 겸 개그맨 문상훈이 야구 시구에 나섰다가 부상을 당했다. 문상훈은 지난 2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LG트윈스와 NC 다이노스 경기에 등장했다. 이날 LG트윈스 시구자로 나선 문상훈은 관중들에게 인사 후 투수석까지 달려갔다. 그러던 중 마운드 앞에서 넘어졌고, 오른쪽 발목을 만지며 고통스러워 하는 모습이 중계에 잡혔다. 다시 일어나 무사히 시구를 마친 문상훈은 경기 후 자신의 SNS에 "인류최초 시구하다 아킬레스건 끊어진 내 인생"이라고 부상 소식을 전했다. 이어 "연승에 보탬이 되고 싶었는데 괜히 미안한 마음이다. 잘 하고 싶었는데. 처음엔 비가 막더니 이번엔 아킬레스건이 막네. 좀 풀려라 내 인생아"라고 속상해했다. 함께 공개된 사진 속엔 치료를 받고 있는 문상훈의 모습이 담겼다. 목발을 집고 있는 뒷모습에서 아쉬움이 풍겨 시선을 끈다. 한편 코미디 크루 빠더너스 소속으로 활동 중인 문상훈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D.P.' 시리즈에 출연해 활약했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