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황희찬이 프리미어리그(이하 PL) 3경기 연속 득점포에 도전한다. 크리스탈 팰리스와 리버풀을 상대로 골을 터뜨린 황희찬은 '최약체' 루턴 타운 원정길에 오른다. PL이 출범된 1992년 이후 처음으로 승격에 성공한 루턴 타운은 올 시즌 리그 4경기에서 10실점하며 수비 불안을 노출하고 있다. 상대 수비가 흔들리고 있는 만큼 최근 물오른 골 감각을 보인 황희찬의 득점에 대한 기대가 커진다. 올 시즌 '황소' 황희찬의 초반 기세가 심상치 않다. 울버햄튼의 6경기 중 5경기를 소화한 황희찬은 팀 내 최다인 3골을 터뜨리며 공격을 이끌고 있다. 황희찬은 활발한 움직임을 통해 득점 기회를 잡으며 탁월한 위치 선정 능력을 과시했다. 황희찬은 올 시즌 PL 3골로 또다른 코리안리거인 손흥민과 나란히 득점 공동 5위에 위치했다. 황희찬의 2경기 연속 골 과정에서 모두 도움을 기록한 페드루 네투가 이번에도 황희찬의 특급 도우미로 활약할지도 관전 포인트다. 네투는 4도움으로 모하메드 살라와 함께 도움 부문 리그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편, 울버햄튼과 루턴 타운 모두 연패 탈출이 시급한 상황이다. 올 시즌 리그 5경기를 소화한 울버햄튼은 1승 4패를 기록하며 16위에 위치했고, 리그 4경기를 치른 루턴 타운은 2골 10실점의 부진한 성적으로 전패하며 최하위를 기록 중이다. 두 팀 모두 반등을 노리는 가운데 어느 구단이 연패를 끊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황희찬의 뜨거운 골 감각이 이어질지 주목되는 이번 경기는 루턴 타운의 홈 구장 케닐워스 로드에서 펼쳐진다. 23-24 PL 6라운드 루턴 타운 대 울버햄튼 경기는 23일 밤 11시 킥오프된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