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클론 구준엽의 아내이자 대만 유명 배우 서희원(쉬시위안)이 사망한 가운데, 전남편 왕소비가 누리꾼들의 비난을 받고 있다.

최근 왕소비는 전 아내 서희원과 함께 출연했던 예능프로그램 영상에 "아내, 너무 보고 싶다"는 댓글을 달았다.

이후 왕소비는 아내라는 말을 삭제하고, "보고 싶다" "너무나" "내가 죽어야 한다"는 등의 댓글을 남겼다.

하지만 이를 본 누리꾼들은 비난을 쏟고 있다. 누리꾼들은 왕소비의 댓글을 캡처해 온라인 상에 공유하며 "고인을 향한 마음이 진심이냐"고 날선 반응을 보이고 있다.

서희원은 지난 2011년 왕소비와 결혼해 1남 1녀를 뒀지만, 지난 2021년 이혼했다. 이후 20년 전 연인이었던 구준엽과 재회해 2022년 국내서 혼인신고 후 부부가 됐다.

왕소비와 서희원은 결혼 생활 중 불화설이 여러차례 제기됐다. 또한 왕소비는 이혼 후 서희원의 집에 찾아가 난동을 부렸고, 서희원과 구준엽이 재혼한 뒤 어머니 장란과 함께 마약 복용과 불륜 등 허위사실을 주장해 명예훼손으로 고소당했다. 또 이혼 과정에서 약속한 양육비 등 생활비 등도 구준엽과 재혼 후 지급을 중단했다.

서희원은 2023년 500만 대만 달러(한화 약 2억1700만원)가 넘는 돈을 받지 못했다며 법원에 강제 집행을 신청했고, 법원은 왕소비의 대만 자산을 압류한다는 판결을 내렸다.

한편, 지난 3일 대만 현지 매체에 따르면 서희원은 일본 가족 여행 중 독감으로 인한 폐렴 합병증으로 사망했다. 장례는 일본에서 치러지고, 화장 후 대만으로 옮겨진다. 남편 구준엽, 가족과 함께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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