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놀면 뭐하니?' 양궁 국가대표 선수들이 경기 당시를 떠올렸다.

17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는 2024 파리올림픽 금메달 주역 양궁 국가대표 김우진, 이우석, 김제덕, 임시현, 전훈영, 남수현 선수가 출연했다.

이날 이이경은 김제덕에게 "벌이랑 키스하지 않았냐"고 물었다.

김제덕은 "맞다. 몇 번 뽀뽀했다. 왔다 갔다 하더라"며 경기 당시 벌의 방해에도 평정심을 유지했던 때를 회상했다.

이어 "눈 쪽에 갑자기 붙으면 (손을) 풀 생각은 하고 있었다"며 "다행히 눈으로는 덤비지 않아서 다행이었다"고 전했다.

임시현 선수는 "손 쪽에 한 번 붙었는데, 경기에 몰입하고 있어서 붙었구나는 느꼈지만 신경 쓰진 않았다"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김우진 선수는 미국 대표팀 엘리슨 선수와의 경기에서 마지막 슛오프 상황을 떠올렸다.

그는 "솔직히 5세트에서 끝날 줄 알았다. 압박했으니 실수할 수 있겠나 했는데 10점을 쏘더라"며 "마지막 한 발 남은 상태에서 긴장됐다. 감독님이 '너 김우진 아니냐'고 하더라. 마지막 한 발 후회 없이 쏘자하고 들어왔다"고 말했다.

그렇게 김우진 선수는 4.9mm 차이로 금메달을 거머쥐어 놀라움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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