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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마스 크레이그 / 사진=Gettyimages 제공 |
영국 매체 BBC는 7일(한국시각) "호주 남자 하키 선수 토마스 크레이그가 코카인을 구매한 혐의로 체포된 뒤 파리에서 구금됐다 풀려났다"고 보도했다.
크레이그는 2020 도쿄 대회에서 호주 하키 은메달에 힘을 보탠 바 있고, 호주 대표팀으로 100회 이상 출전한 유명 선수다.
파리 수사당국에 따르면 6일과 7일 사이 밤 파리 9구의 한 건물에서 코카인 거래가 이루어졌고, 이를 목격한 경찰이 2006년 12월생 판매자와 구매자인 크레이그를 체포했다. 판매자는 코카인, 엑스터시, 등 다양한 마약을 소지했다고 알려졌다.
크레이그는 유죄 판결이나 벌금형 없이 경고만 받고 풀려났다.
풀려난 뒤 크레이그는 "일어난 일에 대해 사과하고 싶다. 저는 끔찍한 실수를 했다"면서 "제 행동은 제 가족, 팀원, 친구, 스포츠, 호주 올림픽 팀의 가치를 반영하지 않았다. 모두를 부끄럽게 해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호주 선수단장인 안나 미어스는 "용서할 수 없다"면서 "이런 결정에는 결과가 따른다"고 선을 그었다.
미어스는 크레이그가 이미 선수촌에서 퇴촌 됐으며 남은 특권을 잃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한편 호주 남녀 하키 대표팀은 모두 2024 파리 올림픽 8강에서 탈락했다. 크레이그는 이번 대회에서 호주가 치른 6경기에 모두 출전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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