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여자 10m 공기권총 은메달리스트 김예지가 주종목인 25m 권총에서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김예지는 2일(한국시각)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25m 권총 예선에서 완사 290점, 속사 285점을 합쳐 575점을 기록했다.

여자 25m 권총 예선에서는 상위 8명에게만 결승행 티켓을 부여한다. 김예지는 전체 27위에 그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김예지는 지난달 28일 진행된 여자 10m 공기권총에서 오예진과 집안 싸움을 벌인 끝에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후 온라인상에서 과거 세계신기록 작성 당시 쿨한 모습이 담긴 영상이 화제가 되며 전세계적으로 관심을 모았다.

올림픽 스타가 된 김예지는 주종목인 25m 권총에서 또 하나의 메달을 노렸지만 아쉽게도 두 번째 메달 도전은 좌절됐다.

이날 김예지는 완사에서 290점을 쏘며 무난한 출발을 했다. 그러나 속사에서 285점에 그치면서 순위가 하락했다. 특히 41번째 사격을 시간 내에 하지 못하면서 0점 처리된 것이 치명타가 됐다.

함께 출전한 양지인은 완사 291점, 속사 295점을 합쳐 586점을 기록, 전체 6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양지인은 3일 펼쳐지는 결승에서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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