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검찰이 유튜버 구제역(본명 이준희), 주작감별사(본명 전국진) 등에 대해 구속 영장을 청구했다.

23일 수원지검 형사2부(부장 정현승)는 이날 "유명 유튜버인 피해자로부터 5500만원을 갈취한 공갈 혐의, 피해자에 대한 협박, 강요 혐의를 수사해 오늘 피의자들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구제역과 주작 감별사는 지난해 2월 쯔양의 과거를 폭로하지 않는 조건으로 쯔양으로부터 5500만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 18일 이들의 주거지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인 바 있다. 23일 검찰청으로 불러 12시간 동안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지난 10일 구제역, 주작 감별사 등 일명 '렉카 연합' 유튜버들이 쯔양의 과거를 빌미로 협박하고 돈을 갈취했다는 내용의 영상을 공개했다.

쯔양은 이후 직접 "전 남자친구로부터 4년 동안 폭행 피해를 당했다"고 고백하며, 렉카들이 이를 빌미로 자신을 협박했다고 밝혔다. 이에 구제역, 주작 감별사, 범죄연구 소 운영자 및 익명의 협박자 등을 검찰에 고소한 상태다.

한편, 구제역은 리스크(위험) 관리를 위한 용역을 먼저 부탁한 건 쯔양 측이었고, 이에 대해 어쩔 수 없이 (용약)계약을 받아들였을 뿐"이라며 쯔양 협박을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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