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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7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정규시즌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원정경기에서 102-85로 이겼다. 15승20패가 된 LG는 7위로 전반기를 마쳤다. 반면 인삼공사는 5연패에 빠지며 13승21패로 8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LG는 문태영의 맹공으로 쉽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문태영은 1쿼터에만 3점슛 3개를 포함해 11점을 몰아넣었다. 슛 성공률이 100%였다. 김영환도 9점으로 보탰다. 반면 인삼공사는 박찬희를 제외하고 활약이 없었다. LG는 1쿼터부터 34-18로 크게 앞섰다.
2쿼터에도 LG의 기세는 멈추지 않았다. 문태종이 3점슛 한 개를 포함해 9점을 보태며 팀을 이끌었다. 김시래와 유병훈은 빠른 발로 코트를 휘저으며 득점에 가세했다. 인삼공사는 2쿼터 중반부터 터진 장민국의 득점포로 쫒아갔지만 점수 차를 좁히지 못했다.
전반을 크게 앞선 LG는 3쿼터에 유병훈과 데이본 제퍼슨의 콤비를 앞세워 큰 점수 차를 유지했다. 제퍼슨은 골밑을 점령했다. 인삼공사도 조금씩 추격에 나섰으나 좀 처럼 점수 차는 좁혀지지 않았다.
4쿼터에 인삼공사가 한 때 12점 차로 추격해왔지만 3쿼터에 이어 '원맨쇼'를 펼친 제퍼슨의 활약을 앞세워 기세를 몰았다. LG는 95-83으로 앞선 경기 종료 1분12초를 남겨놓고 제퍼슨의 골밑슛으로 승기를 잡았다.
부상자로 신음하고 있는 인삼공사는 허리 통증에서 다소 회복한 강병현까지 투입했으나 연패 늪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쫓아가던 4쿼터에 장민국과 애런 맥기, 박찬희가 연달아 5반칙으로 퇴장 당한 공백이 컸다. 박찬희가 19득점, 장민국이 14득점으로 각각 분투했다.
김진수 기자 kjlf2001@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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