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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강인과 손흥민 / 사진=권광일 기자 |
결승골의 주인공 이강인이 승리 소감을 밝혔다.
김도훈 임시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1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C조 최종전에서 중국을 1-0으로 제압했다.
이미 조 1위 최종(3차) 예선 진출을 확정 지은 상태였던 한국은 5승1무(승점 16)로 2차 예선을 마무리 지었다. 반면 중국은 2승2무2패(승점 8, +0)로 조 2위를 유지헀지만, 태국(1승2무2패, 승점 5)-싱가포르(1무4패, 승점 1)의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 됐다.
이날 한국은 경기 내내 일방적인 공세를 펼쳤지만 중국의 밀집수비에 쉽게 골문을 열지 못했다. 하지만 한국에는 이강인이 있었다. 후반 16분 손흥민에게 절묘한 패스를 연결한 이강인은 이후 손흥민의 크로스가 뒤로 흐르자 쇄도하며 슈팅으로 연결, 골망을 흔들었다.
이강인은 경기 후 방송 인터뷰에서 "정말 많은 관중이 와주셨는데 승리해서 기쁘다. 앞으로 더 잘 준비해서 더 좋은 축구, 결과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지난 6일 싱가포르전에서도 2골을 터뜨렸던 이강인은 2경기 연속 골맛을 봤다. 어느새 A매치 10호골 고지를 밟았다. 이강인은 "형들, 후배들과 함께 훈련하고 경기하면서 많이 좋아지는 것 같다. 앞으로 더 많이 준비하고 한 팀이 돼서 좋은 축구와 결과를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오는 9월 시작되는 최종예선에 대한 각오도 밝혔다. 이강인은 "모든 선수들이 소속팀에서 최선을 다해 몸을 관리하고, 좋은 몸상태로 9월에 와서 좋은 결과를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며 "지금처럼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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