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스포츠투데이 김근한 기자]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스 추일승(51) 감독이 외곽에 의존한 팀 공격에 실망감을 드러냈다.

오리온스는 4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원주 동부와의 홈경기서 67-71로 패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추일승 감독은 "출발은 좋았지만, 상대 지역 방어에 효과적인 대응을 못 했다. 이에 수비도 많이 흔들렸다"며 "선수들이 골밑 점수를 많이 허용했다. 외곽을 몇 개 허용하니깐 모든 수비가 흔들렸다. 의도했던 수비가 되지 않았다"고 패인을 지적했다.

이어 "공격 자체도 트로이 길렌워터에게 상대가 도움 수비를 나오면 이에 외곽 공략을 잘 했어야 했는데 효과적이지 못 했다"며 "너무 외곽에만 의존하면서 동부의 골밑 공략을 제대로 하지 못 한 것도 아쉽다"고 덧붙였다.

중요한 시점에서 제공권이 밀린 것도 아쉬운 눈치였다. 추일승 감독은 "마지막에서도 제공권이 밀리면서 중요한 리바운드를 많이 줬다. 장재석도 제 역할을 못 해줬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추일승 감독은 "연패를 하고 있는데 다음 경기 반전을 위해서 꼭 잡아야 한다"고 주중 전주 KCC 원정 경기에 대한 필승을 다짐했다.


김근한 기자 forevertos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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