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글로벌 마술사 오디션 SBS '더 매직스타'에 '메기남' 등판이 예고됐다. 연애 예능 프로그램도 아닌데, 세계적 마술사가 스스로를 '메기'라고 지칭했다는 후문이다.

1일 첫 방송되는 SBS 신규 예능 '더 매직스타'는 국내외에서 활동하고 있는 글로벌 마술사들이 한계를 뛰어 넘는 마술로 선의의 경쟁을 펼치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국내 최초 글로벌 마술사 오디션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날 첫 방송을 앞두고, '메기' 마술사가 등장할 것으로 알려져 궁금증을 끌어올린다. 막강한 포식자의 존재 자체가 다른 경쟁자들의 잠재력을 끌어 올린다는 메기효과(Catfish Effect)에서 비롯된 '메기남' 혹은 '메기녀'는 흔히 연애 예능 프로그램에서 기존 출연자들을 긴장시키는 경쟁자로 등장한 사람들을 지칭한다. 그런데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 자신을 "나는 메기다. 정말 신난다"라고 표현한 주인공은 바로 글로벌 '네임드'를 자랑하는 마술사 에릭 치엔이다.

에릭 치엔은 참가자들 사이에서도 "신의 영역에 올랐다"는 평가를 받는 중국의 천재 마술사다. 마술을 시작한지 3년만에 세계마술올림픽(FISM)에서 우승하는 등 놀라운 속도로 정상에 올랐기 때문. '아메리칸 갓 탤런트', '브리튼즈 갓 탤런트' 등 세계적인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도 화려한 이력을 썼다. '더 매직스타' 제1라운드에서 선보인 선공개 카드 마술 영상이 각종 SNS에서 화제를 모은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이 영상에선 자신의 본 것을 믿지 못하겠는 듯 눈을 연신 비빈 MC 전현무부터, 너무 놀라 입을 다물지 못하는 스타 저지들과 관객들의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글로벌 마술사 오디션의 제1라운드는 1:1 액트 대결. 그런데 에릭 치엔이 오디션의 판을 흔들 '메기'의 출현을 예고, 흥미진진한 대결을 기대케 한다. 이에 그와 대결을 펼칠 상대 마술사에도 이목이 쏠리는 가운데, '더 매직스타' 제작진이 "또 다른 글로벌 한국 마술사가 그를 지목해 세기의 대결이 펼쳐진다"고 귀띔, 기대 심리를 북돋는다.

제작진은 "첫 번째 라운드부터 엄청난 대진이 성사됐다. 스타 저지들 사이에선 '미리 보는 결승'이란 이야기가 나올 정도였다. 참가자들 역시 이 승부의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첫 방송부터 엄청난 마술사 서바이벌을 경험하시게 될 것"이라며 "이 밖에도 시청자 여러분이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의 마술 무대가 펼쳐진다. 토요일 오후 5시 30분부터 42인의 참가자가 영혼을 갈아 넣은 최고의 마술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SBS '더 매직스타' 첫 방송은 특별 확대 편성돼 30분 빠른 저녁 5시 30분부터 시청자들과 만난다. OTT는 쿠팡 플레이를 통해 저녁 5시 15분 선공개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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