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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랜든 와델 / 사진=권광일 기자 |
브랜든은 3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LG 트윈스와의 선발 경기에서 선발 등판했다.
이번 경기에서 브랜든은 6이닝 8피안타 1볼넷 5탈삼진 4실점 3자책을 기록했다. 구속은 최고 150km, 최저 142km, 평균 146km를 찍었다. 총 114구를 던졌고 직구 48구, 커터 24구, 슬라이더 21구, 체인지업 16구, 커브 3구, 싱커 2구를 구사했다.
시작부터 브랜든은 흔들렸다. 브랜든은 선두타자 홍창기에게 볼넷을 내줬고, 문성주에게도 중전 안타를 허용하며 무사 1, 2루에 몰렸다. 브랜든은 김현수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일단 한숨을 돌렸다. 이때 문성주가 3루까지 진루했다. 계속된 1사 1, 3루에서 오스틴이 중견수 방면 뜬공을 만들었고, 문성주가 홈을 파고들었다. 브랜든은 박동원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고 이닝을 마쳤다.
하위타순 상대로 흐름을 되찾았다. 2회 브랜든은 문보경을 중견수 뜬공, 구본혁을 좌익수 뜬공, 박해민을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첫 삼지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상위타순이 돌아오자 다시 실점을 내줬다. 3회 선두타자 신민재가 친 공이 브랜든의 발뒤꿈치에 맞고 튀어 올랐다. 브랜든은 한 번에 타구를 찾지 못했고, 신민재는 1루에 살아서 들어갔다. 이어 신민재는 2루를 훔쳤고, 홍창기가 우전 1타점 적시타를 치며 신민재를 불러들였다. 홍창기는 도루를 시돟다 브랜든의 견제에 완전히 걸렸다. 그런데 1루수 양석환이 브랜든의 견제를 놓쳤고, 홍창기는 도루 실패를 기록하며 2루로 들어갔다. 문성주의 내야안타로 무사 1, 3루가 됐고, 오스틴이 또다시 중견수 1타점 희생플라이를 치며 브랜든의 실점은 3점까지 불어났다.
브랜든은 이후 컨디션을 회복했다. 4회 박동원을 유격수 땅볼, 문보경을 1루 땅볼, 구본혁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며 두 번째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5회에도 세 타자를 모두 범타로 솎아내며 연속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투구 수 91개로 6회 마운드에 오른 브랜든. 선두타자 오스틴을 유격수 땅볼로 솎아내며 아웃을 만들었다. 이후 아쉬운 수비가 연속해서 나왔다. 박동원의 빗맞은 타구가 유격수와 좌익수 사이로 떨어졌다. 이어진 1사 1루에서 문보경이 중전 안타성 타구를 쳤고, 중견수 정수빈이 다이빙 캐치를 시도했다. 이때 타구가 정수빈의 뒤로 빠져나갔고, 1루 주자 박동원이 홈을 밟았다. 문보경도 3루까지 들어갔다. 공식 기록은 문보경의 중견수 앞 3루타.
더 이상의 실점은 없었다. 브랜든은 구본혁을 헛스윙 삼진, 박해민을 2루 땅볼로 솎아내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두산 이승엽 감독은 7회부터 이영하를 마운드에 올렸고, 브랜든은 이날 임무를 마쳤다.
한편 경기는 두산 타선이 LG 선발 손주영에게 꽁꽁 묶이며 4-1로 LG가 앞서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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