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G 3피홈런' 최준호…이승엽 감독 "볼넷보다 피홈런이 낫다"

입력2024년 05월 23일(목) 16:49 최종수정2024년 05월 23일(목) 16:49
최준호 / 사진=DB
[잠실=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볼넷 주는 것보다 홈런 맞는 게 낫다"

두산 베어스 이승엽 감독이 자신만의 투수론을 전했다.

두산 베어스는 2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SSG 랜더스와 홈 경기를 치른다.

이승엽 감독은 선발로 정수빈(중견수)-이유찬(3루수)-강승호(2루수)-김재환(지명타자)-양석환(1루수)-라모스(우익수)-김기연(포수)-전민재(유격수)-조수행(좌익수)을 내보낸다.

오늘의 선발 투수는 우완 최준호다. 최준호는 이날 전까지 6경기(5선발) 1승 1패 평균자책점 3.95를 기록 중이다.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QS, 6이닝 3실점 이하) 피칭으로 흐름이 좋다. 12일 KT 위즈전 6이닝 4피안타(2피홈런) 1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데뷔 첫 승을 올렸다. 17일 롯데 자이언츠전 2연승에 도전했지만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2사사구 1실점 호투에도 첫 패전을 당했다.

다만 잦은 피홈런은 아쉽다. 첫승을 만든 KT전에도 1회에만 홈런 2개를 내줬다. 패배를 당한 롯데전도 역시 홈런을 맞았다. 표본은 적지만 9이닝당 피홈런 비율(HR/9)이 2.31로 높은 편이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잠실 야구장에서도 3경기에 4홈런을 허용했다.
이승엽 감독 / 사진=DB

이승엽 감독의 생각은 달랐다. 이승엽 감독은 "볼넷 주는 것보다 홈런 맞는 게 낫다. 주자를 자꾸 깔아놓는 것보다 그냥 '무대포'라고 해야 하나, 과감하게 들어가서 홈런 맞고 1점 주고 시작하는 게 낫다. 볼넷을 주면 대량 실점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연히 막 들어가다 보면 큰 타구에 대한 위험도 있지만, 반대로 지금까지 볼넷을 많이 주지 않았기 때문에 (수비 시간이 짧아) 수비하는 선수들도 공격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전했다.

실제로 최준호의 9이닝당 볼넷 비율은 3.29로 나쁘지 않다. 시간이 갈수록 더욱 공격적인 투구를 펼친다. 4월 11이닝을 던져 볼넷 5개를 내준 데 비해 5월은 16.1이닝에서 5개를 내줬다. 몸에 맞는 공도 4월 1개 이후로 없다.

최준호가 오늘도 공격적인 피칭으로 두산의 4연승을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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