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첫발 뗀 '졸업', 이번엔 음주운전 장면으로 삐걱 [ST이슈]

입력2024년 05월 21일(화) 15:32 최종수정2024년 05월 21일(화) 15:45
졸업 / 사진=tvN 제공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tvN 토일드라마 '졸업'이 시작부터 여러 논란에 휘말리고 있다. 이번엔 음주운전 장면을 내보내 지적받고 있는 것. 빠른 수습으로 일단락됐으나 이제 막 출발을 뗀 드라마를 향한 우려는 계속된다.

21일 오전 '졸업'(극본 박경화·연출 안판석) 4회 방송 VOD 다시 보기와 클립 장면에서 서혜진(정려원)의 음주 장면이 아무 설명 없이 삭제돼 주목받았다.

당초 지난 19일 방송된 '졸업' 4회 방송분에서는 서혜진이 술자리를 가진 후 직접 운전해 이준호(위하준)를 집에 데려다주는 장면이 그려졌다.

드라마적 허용이 있다 한들, 서혜진이 술을 마신 뒤 이준호를 차에 태워 운전하는 장면은 다음날에 걸쳐 그려진 것이 아닌, 저녁-밤 시간대에 일어난 일이다. 이는 명백한 '음주운전' 장면이다.

음주운전을 향한 대중의 잣대는 엄격하다. 사회의 비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드라마가 이를 간과했다는 점은 대중의 질타를 받기 충분한 상황. 비판 여론을 인지한 제작진은 20일 주인공의 음주 장면을 삭제하고 재편집했지만, 사과 입장이 없어 분노를 더했다.

이후 이날 제작진은 "방송 직후 문제를 인지하고 해당 장면을 삭제한 버전으로 VDO 서비스와 재방송에 반영했다"며 "사려 깊지 못한 부분으로 인해 시청에 불편을 드린 점 정중히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졸업'은 스타 강사 서혜진과 신입 강사로 나타난 발칙한 제자 이준호(위하준)의 사제 로맨스를 그리는 드라마로, 지난 11일 시작해 이제 막 4회 차를 방송한 상태다. 전작 '눈물의 여왕' 후광을 업고 5.2%라는 높은 시청률로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하지만 시청률과 별개로 1회 만에 전국중등교사노동조합(이하 중등교사노조)으로부터 지적을 받아 논란이 일었다. 중등교사노조는 공식 입장을 통해 "드라마 '졸업' 1회 방송 내용 중 고등학교 재시험 요구 사건과 관련된 내용에 상당한 유감을 표하는 바"라며 "해당 내용에 대한 과도한 극 중 묘사와 설정은 공교육 일선에서 자라나는 세대를 가르치는 임무를 수행하는 교사들의 사기를 저하시키며,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도 한국 공교육 현장에 대한 왜곡된 시선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인 바 있다.

이후 '졸업'은 음주운전 장면을 내보내 시청자로부터 지적받고 있다. 빠른 수습과 조치로 일단락 됐으나 초반부터 일련의 논란을 겪고 있는 '졸업'이다. 이제 첫발을 뗀 '졸업'이 앞으로 무사히 순항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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