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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 모비스 리카르도 라틀리프 /KBL 제공 |
모비스는 31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오리온스와의 원정 경기서 86-79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5연승을 달린 모비스는 25승6패로 선두를 굳건히 했다. 반면 오리온스는 3연승에 실패하며 17승14패를 기록하며 4위에 머물렀다.
1쿼터 초반 0-5로 끌려가던 오리온스는 트로이 길렌워터의 바스켓 카운트와 임재현의 3점포를 통해 10-5로 앞서나갔다. 이어 이승현과 전정규의 3점포로 리드를 놓치지 않은 오리온스는 22-15로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반격에 나선 모비스는 2쿼터부터 라틀리프가 골밑을 지배하면서 오리온스에 28-30, 2점 차로 추격에 성공했다. 이에 라틀리프를 견제하기 위해 오리온스는 찰스 가르시아를 투입했고, 가르시아가 연속 5득점을 성공시키며 35-28로 점수 차를 벌렸다. 2쿼터 종료 1.8초 전 한호빈이 얻은 자유투 2개가 모두 들어가면서 43-34, 오리온스의 리드로 전반이 마무리됐다.
3쿼터 오리온스는 길렌워터와 한호빈의 3점포로 점수 차를 유지했다. 그러나 3쿼터 중후반 오리온스가 무득점에 그치는 사이 라틀리프가 연속 8점을 몰아넣으며 점수 차는 51-53, 단 2점 차로 좁혀졌다. 결국 주장 양동근의 3점포로 모비스는 54-53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송창용의 3점포와 양동근의 자유투 2방이 들어가면서 모비스가 3쿼터를 62-57로 앞선 채 끝냈다.
4쿼터 초반 오리온스는 모비스의 턴오버를 틈 타 63-64, 한 점 차로 턱밑까지 쫓아갔다. 그러나 모비스는 여유가 있었다. 문태영의 연속 4득점으로 한숨 돌린 모비스는 박구영의 3점포와 라틀리프의 미들슛을 통해 73-66으로 달아났다.
이후 오리온스는 77-80까지 쫓아갔지만, 문태영에게 결정적인 골밑 돌파를 허용하며 다시 5점 차이로 벌어졌다. 18초가 남은 가운데 오리온스는 파울 작전을 쓰면서 동점을 노렸지만, 라틀리프가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으며 오리온스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김근한 기자 forevertos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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