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조규성이 풀타임을 소화한 가운데 미트윌란이 리그 우승을 놓칠 위기에 처했다.

미트윌란은 22일(한국시각) 덴마크 브뢴뷔 슈타디온에서 개최된 ‘2023-24시즌 덴마크 수페르리가 26라운드 브뢴뷔와의 원정 경기에 2-1로 패했다.

이번 경기로 미트윌란은 16승 4무 6패(승점 52점)로 리그 2위에 머물렀다. 라이벌 브뢴뷔는 16승 7무 3패(승점 55점)로 승점 차이를 벌리며 1위를 지켰다.

리그 5경기를 남겨둔 현재 미트윌란은 브뢴뷔와 치열한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다. 수페르리가 우승팀은 UEFA 챔피언스리그 3차 예선 진출권을 받는다. 2위 팀은 유로파리그 1차 예선으로 향한다. 미트윌란은 오는 5월 6일 브뢴뷔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이때 사실상 리그 우승팀이 가려질 예정이다.

4-4-2 포메이션의 오른쪽 공격수로 출전한 조규성은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조규성은 리그 11골로 안드리 구드욘센(륑뷔)과 득점 공동 선두에 올라있다. 조규성은 지난 3일 이후 3경기 연속 침묵했다. 조규성이 유럽 진출 첫 시즌부터 득점왕에 오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반면 일본인 공격수 스즈키 유이토는 멀티 골을 만들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유이토는 전반 10분과 36분 득점을 신고했다.

미트윌란도 후반 11분 마스 베흐 쇠렌센이 만회골을 넣었지만 추가 득점 없이 그대로 경기를 내줬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은 조규성에게 평점 6.9점을 줬다.

풋몹에 따르면 조규성은 슈팅 4회, 패스 성공률 35%(6/17), 기회 창출 2회, 상대 박스 내 터치 8회, 공격 지역 패스 2회, 가로채기 1회, 볼 경합 성공률 56%(5/9), 피 파울 1회 등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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