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LG 트윈스가 SSG 랜더스에 역전승을 거뒀다.

LG는 21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SSG와의 원정경기에서 10-8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LG는 13승1무11패를 기록했다. 2연패에 빠진 SSG는 14승11패가 됐다.

LG 김범석은 만루포를 쏘아 올리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김현수도 홈런 포함 멀티히트를 기록했고, 박동원과 오스틴, 문보경도 멀티히트 활약을 펼쳤다. 마운드에서는 엔스가 5이닝 8실점으로 무너졌지만, 두 번째 투수 우강훈(1이닝 무실점)이 승리투수가 됐다.

SSG에서는 한유섬과 고명준이 홈런 포함 멀티히트 활약을 펼쳤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선발투수 김광현이 6이닝 5실점, 두 번째 투수 고효준은 0.2이닝 3실점에 그쳤고, 노경은은 0이닝 2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초반은 SSG의 분위기였다. 1회말 최지훈과 한유섬의 안타로 만든 2사 1,2루에서 하재훈의 2타점 2루타로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고명준의 적시 2루타와 박성한의 적시타로 4-0으로 달아났다.

LG는 2회초 1사 1,2루 찬스에서 박동원의 적시타와 구본혁의 1타점 내야 땅볼로 2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SSG는 3회말 한유섬의 2점 홈런으로 6-2로 차이를 벌렸다. 5회말에는 고명준이 투런포를 쏘아 올리며 8-2로 도망갔다.

그러나 LG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6회초 김현수의 솔로 홈런으로 추격의 물꼬를 텄고, 오스틴의 안타와 문보경의 2루타, 박동원의 적시타를 묶어 2점을 더 따라갔다.

기세를 탄 LG는 7회초 홍창기와 문성주, 오스틴의 볼넷으로 만든 2사 만루에서 문보경의 1타점 내야 안타로 1점을 더 보탰고, 이후 김범석이 만루 홈런을 쏘아 올리며 10-8 역전에 성공했다.

승기를 잡은 LG는 불펜진의 호투로 2점차 리드를 지켰다. 경기는 LG의 10-8 승리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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