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수영, 도쿄올림픽서 대거 도핑 의혹…美 매체 "여자 계영 金 박탈 위기"

입력2024년 04월 20일(토) 21:38 최종수정2024년 04월 20일(토) 21:41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중국이 2020 도쿄 올림픽 당시 대대적인 도핑을 감행했다는 의혹이 나왔다.

미국 수영 전문 매체 스윔스왬은 20일(한국시각) "도쿄 올림픽 여자 계영 800m에 출전한 미국 선수들은 미국도핑방지위원회(USADA)로부터 중국 선수가 도핑 위반으로 금메달이 박탈될 위기에 처했다"고 보도했다.

이 대회에서 중국은 7분40초33의 기록으로 금메달과 함께 수영 세계 신기록을 달성했다. 당시 미국은 7분40초73으로 2위를 차지했다.

도핑이 사실이라면 중국은 금메달과 함께 세계 신기록을 박탈당한다. 스윔스왬은 "누가 양성반응을 보인 선수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면서 "미국이 세계 기록을 인정받아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세계수연연맹은 대변인을 통해 "실격과 그에 따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반도핑 규정 위반에 대해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호주 기자 줄리안 린든에 따르면 23명의 중국 수영 선수가 올림픽 이전 금지 약물 양성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중국은 검체 샘플이 오염됐다고 주장했고 출전 정지를 당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도핑 테스트에서 검출된 물질은 트리메타지딘(TMZ)으로 알려졌다. 트리메타지딘은 협심증 치료에 사용되는 약물이다. 운동선수의 신체 효율을 향상시키는 데 사용할 수 있어 2014년 1월부터 세계반도핑기구(WADA)에 의해 금지약물로 지정됐다.

중국의 수영 스타 쑨양이 이 약물을 복용해 2014년 3개월 간 출전 정지 처분을 받은 바 있다.

올리비에 라빈 WADA 수석 이사는 "오염 시나리오의 타당성을 평가하기 위해 트리메타지딘 제조업체로부터 약동학 및 대사 정보를 구했다"면서 "(중국의) 오염 설명에 이의를 제기할 구체적인 증거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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