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호 비상' 배준호 마저 합류 불발…울산 최강민 대체 발탁

입력2024년 04월 14일(일) 09:56 최종수정2024년 04월 14일(일) 09:56
배준호 / 사진 = 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U-23(23세 이하) 대표팀이 2024 파리올림픽 예선을 앞둔 가운데 해외파 주축 선수들이 연이어 합류하지 못하게 됐다. 잉글랜드 2부리그(챔피언십)에서 좋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배준호(스토크 시티) 또한 이번 예선에 나서지 못한다.

대한축구협회는 14일 "올림픽 최종 명단에 포함된 배준호가 소속팀 스토크 시티의 팀사정으로 최종적으로 차출 불가됐다"고 발표했다.

이어 "협회는 배준호를 대신해 울산HD의 최강민을 대체발탁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황선홍호는 오는 17일부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카타르 아시안컵 일정을 시작한다. 이번 대회 아랍에미리트(UAE)와 조별리그 1차전을 시작으로 중국, 일본과 함께 경쟁을 펼친다.

이번 대회는 2024 파리올림픽 예선으로 1-3위까지 본선으로 직행, 4위는 아프리카 대륙팀과 플레이오프를 통해 남은 1자리를 정한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세계 최초 10회 연속 올림픽 진출을 노린다. 지난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8회 연속 진출에 성공하며 최다 연속 진출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한국은 올림픽 구기 종목 중 여자 핸드볼을 제외하면 모두 탈락했다. 남자 축구만 아직 희망이 있는 상황, 황선홍 감독의 어깨는 무겁다.

하지만 황선홍 감독의 계획이 다소 틀어지고 있다. 당초 23인 최종 명단에서 양현준(셀틱), 김지수(브렌트포드)에 이어 배준호까지 차출이 어려워졌다.

황선홍 감독은 지난 1일 이천종합운동장에서 대회 준비를 위한 소집 훈련에서 해외파 선수들 차출에 대해 "대회에 이박해서 합류할 것 같다. 여러 변수가 있지만 희망적인 생각으로 준비 중이다"고 말했으나, 이는 이뤄지지 못했다.

배준호는 지난해 대전하나시티즌을 떠나 스토크에 합류해 팀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이번 시즌 37경기 2골 5도움을 기록, 지난 2,3월 구단 선정 이달의 선수에 오르는 등 물오른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황선홍호에서는 공격의 한 축으로 큰 힘이 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현재 스토크가 강등 경쟁일 펼쳐야 하는 상황에 직면해 차출이 어려워진 것으로 보인다.

배준호를 대신해 차출된 최강민은 2002년생 울산 미드필더다. 2021년 포르투갈 리그 카사 피아에서 프로 데뷔했으나 공식전 1경기만 소화한 뒤 국내로 복귀해 올해 울산에 합류했다.

이번 시즌 울산에서 최강민은 우측 풀백부터 2선까지 다양한 포지션에서 뛰며 준수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황선홍호는 지난 10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결전지인 카타르 도하로 향했다. 최강민은 금일(14일) 곧바로 합류할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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