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테니스 대표팀, 빌리진 킹 컵 PO 진출

입력2024년 04월 14일(일) 09:10 최종수정2024년 04월 14일(일) 09:56
사진=KTA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한국 테니스 여자 국가대표팀이 국가대항전인 빌리진 킹 컵(세계여자테니스선수권대회) 아시아 오세아니아 지역 1그룹에서 조 2위를 차지하며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김정배 감독(인천시청)이 이끄는 한국은 13일(현지시각) 중국 창사에서 열린 지역 1그룹 예선 5차전에서 중국에 1-2로 아쉽게 패했다.

1단식에서 김다빈(강원도청)이 Lin Zhu에 0-2(2-6 3-6)로 졌으나 2단식에 나선 박소현(성남시청)이 Xinyu Wang에 기권승을 거뒀다.

이어 복식에 나선 김다빈-박소현 조는 Hanyu Guo-Xinyu Wang 조에 0-2(0-6 0-6)로 패했다.

한국은 종합 전적 3승 2패를 기록하며 인도, 뉴질랜드와 동률을 이뤘다. 하지만 세 팀 이상이 동점일 경우 승리한 매치 수를 기준으로 순위가 결정된다는 규정에 의해 세 국가 중 가장 많은 매치(11매치)를 따냈던 한국이 극적으로 조 2위에 올랐다.

김정배 감독은 "감독을 믿고 잘 따라와 준 선수들과 김현승 코치를 비롯한 모든 스텝들에게 감사하다. 모든 스텝들이 선수들과 함께 한마음 한뜻으로 최선을 다해 도와준 덕분에 해낼 수 있었다. 작년에 비해 올해는 각 나라별로 전력을 보강해서 출전한 상황이라 모든 경기가 쉽지 않았다. 가장 중요한 경기였던 뉴질랜드와 대만전에서 단식에 출전한 장수정 선수는 부상을 안고 있으면서도 최선을 다해 이겨주었다. 국가대표 막내인 구연우 선수도 부담이 있지만 두 단식을 전부 이겨주는 투혼을 발휘하여 너무 잘해주었다"고 말했다.

이어 "복식에 출전한 김다빈 선수와 박소현 선수가 세계적인 복식 선수들이 출전한 뉴질랜드와 대만 대표팀을 이긴 것이 이번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렇듯 모두가 최선을 다해 이끌어낸 값진 승리이다. 끝으로 대회 기간 동안 관심을 갖고 끝까지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벅찬 소감을 전했다.

한국은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연속으로 지역 그룹 잔류를 뛰어넘어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것은 1995년부터 1998년까지 4년간 연속으로 월드그룹 2 진출을 위한 플레이오프에 오른 이후 처음이다.

2024 빌리진킹컵 플레이오프는 오는 11월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열린다.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하면 2025 빌리진킹컵 16강 본선 진출 전 마지막 관문인 최종본선진출전(Qualifiers)에 오르고 지면 지역 1그룹 예선으로 내려간다.

대표팀은 14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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