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NC 다이노스가 KT 위즈를 꺾고 주중 3연전을 위닝시리즈를 작성했다.

NC는 11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KT와 홈경기에서 연장 혈투 끝에 8-7 신승을 거뒀다.

이로써 NC는 11승 5패로 연승과 함께 선두 KIA와 0.5게임 차로 격차를 좁혔다. 반면 KT는 4승 13패로 최하위를 탈출하지 못��다.

이날 NC 선발투수 신민혁은 4.2이닝 6피안타(1피홈런) 1자책 4실점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이어 계투 최성영이 1.2이닝 2피안타(1피홈런) 2자책 2실점, 송명기가 0.1이닝 1자책 1실점으로 흔들렸다.

그럼에도 마무리 나섰던 이용찬이 1.1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마운드를 지켰다.

타석에서는 손아섭이 5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 최정원이 3타수 2안타 4득점, 박건우가 4타수 2안타 2타점, 서호철이 5타수 2안타 1타점, 김형준이 5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승부처에서는 5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한 권희동의 활약이 빛났다. 권희동은 10회말 1사 2루에서 끝내기 안타를 때리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KT가 먼저 앞서갔다. 1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강백호의 솔로포로 선취점을 뽑아��다.

NC는 곧바로 반격했다. 박민우의 안타와 도루, 최정원의 땅볼, 박민우의 안타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NC가 스코어를 뒤집었다. 최정원의 몸에 맞는 볼과 도루, 손아섭의 안타로 2-1 역전에 성공했고, 박건우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하며 달아났다.

4회를 지나 KT가 빅이닝으로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정준영의 타격 때 투수 실책, 천성호의 안타, 로하스의 안타, 강백호의 희생플라이를 묶어 2점을 만들며 3-3 균형을 맞춘 뒤 2사 3루에서 문상철의 중전 안타로 1점을 더하며 빅이닝을 완성, 4-3 리드를 가져왔다.

6회를 치나 7회 두 팀은 다시 맞섰다. 7회초 KT는 천성호의 볼넷으로 무사 1루에서 로하스의 2점 홈런포로 격차를 벌렸다.

그러자 NC는 7회말 최저원의 볼넷, 권희동의 안타와 폭투, 박건우의 안타, 서호철의 안타를 묶어 3점을 만들어내며 빅이닝을 완성, 6-6 동점이 됐다.

이어 8회초 KT가 이호연의 내야안타, 정준영의 희생번트 후 김상수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하자, 8회말 NC는 최정원의 몸에 맞는 볼, 손아섭의 안타, 권희동의 희생플라이 타점으로 1점 뽑아내며 물러서지 않았다.

9회까지 팽팽했던 승부를 연장 10회에서 종료됐다. NC는 10회말 최정원의 안타, 천재환의 희생번트 후 권희동의 끝내기 안타로 4시간이 넘은 경기에서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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